"상장일 변동폭 확대에 장중 290% 뛰어…높은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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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 확대가 적용되면서 최근 해당 종목이 장중 300% 가까운 변동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30일 'IPO 건전성 제고방안' 중 하나인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가 적용된 신규 상장주가 시장에 나왔다고 짚었다.
해당 개정안의 목적은 당일 변동폭을 확대하고 단기간에 균형 가격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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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 확대가 적용되면서 최근 해당 종목이 장중 300% 가까운 변동률을 보이기도 했다. 단기 균형 가격 도달을 위한 방안이지만 장중 높은 변동성을 주의하란 의견이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30일 ‘IPO 건전성 제고방안’ 중 하나인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가 적용된 신규 상장주가 시장에 나왔다고 짚었다. 시큐센(232830)은 3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후 장중 153.33~293.33%의 움직임을 보였고, 종가 9150원(+205%)로 거래를 종료했다.
기존의 신규상장주는 확정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를 형성하고 시초가를 기준으로 -30~+30%를 움직일 수 있었지만, 변경된 규정으로는 시초가 형성을 포함하여 확정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을 60~400%로 확대시켰다.
해당 개정안의 목적은 당일 변동폭을 확대하고 단기간에 균형 가격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의 제한된 가격 폭에 연달아 상승한 후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첫 종목의 사례라 개정안의 실효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단계”라며 “다만 확실한 것은 기업공개(IPO) 투자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짐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놀(440320), 알멕(354320)이 금요일 신규상장 예정이며, 차주에는 6일에 ‘이노시뮬레이션’이 예정돼 있다”며 “다만 장중 높은 변동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져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경기침체 우려 부각되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1.68%, 코스닥은 -1.66%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그동안 상승했던 빅테크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해당 센티먼트는 국내 증시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차주에는 연준에서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될 예정이다. 추가적 이벤트 및 지표 발표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ADP 취업자 변동,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이 있다.
한 연구원은 “긴축과 경기 침체에 관련된 시장의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상기 이벤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증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지속 축소되며 관망세 우세로 보여지는데 시장 전반적인 움직임 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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