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성' 메디슨 인터뷰, "정말 흥분된다…감독과의 대화가 매우 결정적"

박지원 기자 2023. 6. 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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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26)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그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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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26)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그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복수 소식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라고 알려졌다.

8년간 이어진 관심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 '디 애슬래틱'의 잿 픽 브룩은 메디슨의 토트넘행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메디슨이 19살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제2의 알리'를 찾고 있었고, 코번트리에서 활약하던 메디슨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노리치 시티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내주고 말았다.

메디슨 이후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토트넘을 더욱 애타게 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4경기 14골 8도움을 생산하며 노리치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레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게 됐고,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둥지를 옮기게 됐다.

메디슨은 레스터에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1-22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2022-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소속팀 레스터는 끝없는 부진 끝에 강등됐지만, 메디슨은 30경기 10골 9도움을 생산하며 군계일학으로 빛났다.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203경기 55골 41도움을 올렸고, 잉글랜드 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8년을 기다린 끝에서야 토트넘과 메디슨의 동행이 시작됐다.

이제 토트넘과 함께 정상에 도전하는 메디슨은 30일, 구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전율이 돋는다. 토트넘 선수가 돼서 정말 흥분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거울을 보는 것조차 기분이 좋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적 과정에 있어 대화가 중요 요소로 작용했다. 메디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토트넘에 관한 모든 것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감독과 얘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와 관련해서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감독이 나와 통화 중에 한 말이 있다. '네가 오든 안 오든, 내 아래서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완전히 사로잡혔다"라고 알렸다.

메디슨은 마지막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내 최고의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 물론 항상 그렇듯 쉽지 않을 것이고,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난 배가 고프다"라며 열정을 보였다.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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