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밤사이 나무 쓰러지고 침수 등 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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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원도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며 나무가 쓰러지고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 피해 소방활동 건수는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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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밤사이 강원도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며 나무가 쓰러지고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 피해 소방활동 건수는 9건이다.
이날 오후 9시 43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42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한 이동식주택이 도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이외에도 양구, 원주 평창 등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춘천과 화천에서는 각각 집과 지하실에서 물이 차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북춘천 139.9㎜, 영월 상동 137.6㎜, 양구 109.0㎜, 양양 오색 106.5㎜, 화천 사내 104.5㎜, 인제 서화 103㎜, 철원 외촌 91.5㎜, 태백 78.1㎜, 평창 봉평 74㎜, 삼척 원덕 59㎜, 고성 대진 52㎜, 강릉 33.3㎜ 등이다.
현재 강원도는 흐린 가운데 강원중.북부내륙에는 시간당 15㎜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다.그 밖의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예상강수량은 강원도 전역 5~40㎜이다.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강원도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는 18개 시·군과 협력해 기상특보 주시 및 대응, 재난위험지역 예찰강화, 주민홍보 등을 통해 비 피해 대응했다.
또 둔치주차장 3곳(횡성 1곳, 정선 2곳)과 설악산, 오대산,치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33곳을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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