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6㎜ 비' 광주·전남 8개 시군 호우주의보 해제

전원 기자 2023. 6. 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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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8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구례 62.5㎜, 무안 남악 55㎜, 보성 51.3㎜, 장성 49㎜, 목포 47.5㎜, 광주 44.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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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도·홍도 호우경보, 호우주의보로
30일 오전 5시30분쯤 광주 동구의 한 가게에서 석축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광주 동구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주 동구 제공) 2023.6.3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 8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장성·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흑산도와 홍도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구례 62.5㎜, 무안 남악 55㎜, 보성 51.3㎜, 장성 49㎜, 목포 47.5㎜, 광주 44.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진도 지산에는 시간당 최고 38.5㎜, 신안 가거도는 시간당 36.5㎜의 비가 내리는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50~100㎜, 전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산사태와 낙석, 감전사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하수도 역류, 교통사고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영 자제, 침수, 역류,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잔존 비의 영향으로 7월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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