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민족주의 격화하는데 경제외교 편중…자원부국 협력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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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우리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가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 3월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순방하고, 5월 일본 총리 방한이 이어지며 양국 간 정상외교가 물꼬를 튼 건 우리 경제외교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제 튀르키예, 브라질, 영국, 필리핀 등 다른 통상협력 대상국과 통상협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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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美 14건·中 6건…정상외교 편중
“튀르키예·브라질 등 퉁상협력 강화 필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가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에 매장된 자원과 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략적인 통상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발간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통상 협력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의 경제 외교 목적을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 시장 마케팅 ▷글로벌 리더 아웃리치 확대 ▷국제 개발 협력 등으로 나누고, 각 분야의 정상외교 횟수를 집계했다.
미국과 정상외교는 지난 10년간 ‘광물 자원 공급망 협력’, ‘수출시장 마케팅’, ‘글로벌 리더 아웃리치’ 분야에서 14회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중국은 같은 기간 6회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우리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통상 협력 대상국’ 27곳과 중요성이 큰 ‘최우선 통상협력 대상국’ 3곳을 추렸다. 통상협력 대상국에는 남아공, 칠레, 튀르키예, 호주 등 자원강국과 영국, 일본, 사우디, UAE 등 기술강국이 포함됐다. 최우선 통상협력 대상국에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
보고서는 최우선 통상 협력 대상 국가로 꼽힌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과 정상 외교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하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신흥시장 국가와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린 전환이 시대적인 흐름이 된 상황에서 호주,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과 경제외교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의 ‘일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유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 3월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순방하고, 5월 일본 총리 방한이 이어지며 양국 간 정상외교가 물꼬를 튼 건 우리 경제외교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제 튀르키예, 브라질, 영국, 필리핀 등 다른 통상협력 대상국과 통상협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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