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첫 성적표 합격점…올해도 수주 순항[2023 100대 CEO]

2023. 6.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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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부터 대우건설을 이끌고 있다.

이는 대우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현재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시장에서 수십 년간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거점 국가의 중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인 수주 전략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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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1963년생. 신일고. 한양대 건축공학과. 1985년 대우건설 입사. 2013년 주탁사업본부 담당임원. 2016년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2017년 리스크관리본부 본부장. 2018년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2022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부터 대우건설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직후 조직 간 갈등을 잠재우고 화학적 결합을 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의 다음 50주년을 위해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백 사장은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1902억원을 웃돌며 뛰어난 위기 관리 역량을 보여줬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조4192억원이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으로, 당초 목표치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만 2조1100억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대우건설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올해 2월 수주한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 시설 긴급 보수 공사(7255억원)’와 3월 수주한 1조500억원 규모의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가 대표 성과다.

6월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공장 3호기를 약 3427억원에 수주하며 상반기에만 2조118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공장 3호기는 대우건설이 이전 1·2호기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처에서 수의 계약 형태로 수주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중동 지역 대표 거점 시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 공사의 후속 공사, 리비아 재건 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중앙아시아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연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시장에서 수십 년간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거점 국가의 중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인 수주 전략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부채 비율 184.5%를 기록, 지난해 말 199.1%에서 14.6%포인트 낮췄다. 향후 불확실한 한국의 건설 시장에 대비해 안정적 재구 무조를 만들고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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