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BBB급 한진,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6배' 2600억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용등급 'BBB+'급의 한진(002320)이 4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1년물(150억 원)에 450억 원, 2년물(250억 원)에 2160억 원 등 총 26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BBB'급의 JTBC도 다음 달 3일 1년 단일물로 4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계획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물 -30bp, 2년물 -43bp에 물량 채워
신용등급 ‘BBB+’급의 한진(002320)이 4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1년물(150억 원)에 450억 원, 2년물(250억 원)에 2160억 원 등 총 261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앞서 한진은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금리 (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는 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그 결과 1년물은 -30bp, 2년물은 -43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시장이 평가하는 한진 회사채 가격보다 비싸게 사려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한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900억 원 규모 회사채 차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8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부족분(100억 원)은 한진이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진은 1958년 설립된 한진계열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상운송, 항만하역, 택배, 해상운송 등 다양한 물류 유관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이 지분 2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연결회계 기준 자본금 대비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8.2%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황종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사업규모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자산매각 및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B 업계에서는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12일부터 재도입됨에 따라 ‘BBB+’급 이하의 비우량채 투심이 되살아 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앞서 수소연료전지 계열사 두산퓨얼셀(336260)이 20일 400억 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민평금리보다 낮은 조건으로 8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최종 800억 원으로 증액 발행을 마쳤다. ‘BBB’급의 JTBC도 다음 달 3일 1년 단일물로 4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계획 중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바하다 '김연아백'에 액체 튀었다고 700만원 물어달래요'
- '불륜경험·누드 셀카 있나?'…'억만장자 사무실' 여직원 채용 논란
- 바이든 '소수인종우대 위헌결정 반대…중대한 진보 후퇴시켜'
- [단독] ‘나스닥 간다더니’…한류홀딩스 공모액 5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 친구집에 9살 아들 맡겼더니…'50만원 달라는 중국집 부모, 어떡하죠?'
- '부의금 적다' 모친 장례식날 부친 2시간 폭행해 살해한 50대 아들
- [충격 영상]도로서 앞바퀴 들고 오토바이 타다 '쾅'…폭발
- 방콕·도쿄 살면서 재택근무를?…파격 조건 내세운 '이 회사'
- 세상 나온지 5일만에 의식불명…또래 4명 살리고 떠난 '아기천사'
- 배우 권상우 짝사랑하던 '역도 소녀' 문체부 차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