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큰폭 상향, 금리선물 7월 인상 확률 88%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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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상향됨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연준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8%까지 반영했다.
29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간) 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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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상향됨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연준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8%까지 반영했다.
29일 오후 6시 현재(현지시간) 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82%에서 더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연율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최초 발표인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발표된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일에도 금리선물은 폭등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두 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전일 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2%까지 반영했었다. 직전일에는 76%였고, 한달 전에는 52%에 불과했었다.
이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 “향후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그전까지 시장에서는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2회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반복하며 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미국의 GDP가 깜짝 증가하자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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