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원장 "문재인, 군인 생체실험 지시"

이혜리 2023. 6.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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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된 김채환 전 전임교수의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 생체실험을 지시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좌파들에게 죽음을 강요당했다고 말한 겁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1년 8월 군 생체실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지난해 5월 28일)]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인 것입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이유를 알고 보니 K(케이) - 방역의 홍보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에 선제적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한 것을 생체실험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차관급 자리입니다.

김 내정자는 법률저널 신문사 발행인 겸 사장을 역임했고 언론사 칼럼니스트,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한 발언도 논란입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지난 5월 23일)] "그 죽음, 수많은 분신을 유도했을지도 몰랐던 운동권 세력들의 설득, 이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입니다."

김 내정자는 내정 발표 직후 "윤 대통령이 최근 말한 명확한 안보관을 모든 공무원에게 교육시켜야 할 기관"이라며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유튜버를 고위공직에 임명했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공무원을 교육한다는 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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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867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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