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우뚝[2023 100대 CEO]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자산 총액 기준 재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했고 7대 핵심 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각 사업회사의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해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자산 총액 기준 재계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했고 7대 핵심 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각 사업회사의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해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은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의 원료부터 양·음극재 등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리튬과 니켈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필바라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니켈 사업은 2021년 니켈 제련 전문 회사인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인수했고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연산 2만 톤 규모의 2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전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규모인 연산 9만 톤 광양 양극재 공장을 준공해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 공장(6만 톤), 중국 절강포화(3만 톤), 캐나다 GM 합작공장(3만 톤) 등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음극재 사업은 연산 7만4000톤에 이르는 천연 흑연 음극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는 8만6000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올해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통합 법인을 출범시켰고 탐사·생산·저장, 발전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 체인을 갖췄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올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폭넓은 협력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마크 맥고완 서호주 총리과과 만나 호주 내 청정 수소·그린 스틸,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협력을 논의했고 4월에는 일본 혼다 경영진과 만나 철강과 2차전지 소재를 아우르는 전기차 부문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4월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포항에서 출발한 우리의 무대는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까지 뻗어가고 있고 철강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7대 핵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만큼 창업 초기 외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존했던 우리의 역량은 이제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