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앱 파워 높이고 AI·자동화…농협 매력 높인다 [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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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023년 1월 취임식에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주요 경영 방침으로 △NH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점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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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023년 1월 취임식에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주요 경영 방침으로 △NH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점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제시했다.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NH농협은행이 강점이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결집하고 융·복합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행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이종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는 상황이 기존 은행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행장은 융·복합 시대 NH농협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본다. 그가 취임 후 디지털 전환(DT) 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부행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배경이다.
이 행장은 NH농협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NH올원뱅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뉴 NH올원뱅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앱) 대비 사용 속도가 30% 이상 빨라진 게 특징이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거래가 폭주하면 자동으로 성능이 확장된다.
뉴NH올원뱅크는 △실물 OTP 도입을 통한 송금 한도 확대(1회 1억원, 1일 5억원) △모바일 제 증명서 신청 △송금 가능 계좌 확대(펀드·퇴직연금 등) △계좌 비밀 번호 변경 △한도 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월부터 타행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를 시행하고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농협 특화 제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NH올원뱅크 단 하나의 앱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업무를 확대하는 것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 중 하나다.
NH농협은행은 각 부서의 AI 수요 파악과 기술 검증을 통해 불완전 판매 방지 모니터링 등에 AI 기술을 적용했고 RPA를 기존 본부 부서 업무 중심에서 영업점 대상 업무로 확대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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