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희생자가 되기 전에 우리가 읽어야 할 '범죄 시그널'

신재우 기자 2023. 6. 3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 데이비드 기븐스가 범죄자들의 사전 징후에 집중한 책 '범죄 시그널'(지식의편집)을 펴냈다.

기븐스는 사기, 성범죄, 강도, 살인, 테러 등 거의 모든 범죄는 "일어나기 전에 전조 신호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신호는 곧 사전 경고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손과 표정 등 비언어적 신호에 주의하면 당신이 더 안전할 수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범죄 시그널(사진=지식의편집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폭력적이든, 묵인되든, 사소하든 범죄는 완벽히 무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언어적 신호들은 범죄 행위 내내 범죄자들을 배신한다." (본문 260쪽 중)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 데이비드 기븐스가 범죄자들의 사전 징후에 집중한 책 '범죄 시그널'(지식의편집)을 펴냈다.

기븐스는 사기, 성범죄, 강도, 살인, 테러 등 거의 모든 범죄는 "일어나기 전에 전조 신호가 있다"고 말한다. 신체언어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로서 그는 범죄학자, 판사, 변호사, 경찰의 법의학과는 다른 렌즈로 범죄를 들여다본다. 동작, 신체 움직임, 물리적 반응과 태도다. 입은 거짓말을 하지만 몸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범죄자의 신체가 말하는 비언어적 언어가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읽어야 할 시그널인 것이다.

이를테면 입술 위 피부는 사람이 흥분했을 때 땀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고 손은 중추신경계에 연결돼 거짓말 신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소아성애자는 범행 전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 선물 공세를 하며 자신의 희생양을 관리한다. 살해하기 전 스토커들은 며칠을 따라다니다 불쑥 피해자의 집에 나타나 뜬금없는 선물을 하곤 한다. 조직폭력배들은 문신이나 독특한 손짓, 상징적인 색의 옷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이러한 신호는 곧 사전 경고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손과 표정 등 비언어적 신호에 주의하면 당신이 더 안전할 수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가장 불운한 시그널은 보내고 받았지만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무시된 시그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