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80㎜ '물폭탄'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지리산 탐방로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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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내린 비로 광주와 전남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구례 62.5㎜, 무안 남악 55㎜, 보성 51.3㎜, 장성 49㎜, 목포 47.5㎜, 광주 44.1㎜ 등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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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도 호우주의보, 호우경보로 격상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내린 비로 광주와 전남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거문도, 초도 제외)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3시20분에는 흑산도와 홍도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구례 62.5㎜, 무안 남악 55㎜, 보성 51.3㎜, 장성 49㎜, 목포 47.5㎜, 광주 44.1㎜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진도 지산에는 시간당 최고 38.5㎜, 신안 가거도는 시간당 36.5㎜의 비가 내리는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5시30분쯤 광주 동구 지산동의 한 가게 인근 석축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 광주 동구청 관계자들이 현장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함께 도로에 물이 고이는 등 침수 피해 10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배수로 막힘, 도로침수, 가로수 쓰러짐, 담장 허물어짐 등 9건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무등산 국립공원 63개 탐방로, 지리산 국립공원 54개 탐방로, 다도해 국립공원 63개 탐방로가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50~100㎜, 전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산사태와 낙석, 감전사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하수도 역류, 교통사고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며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영 자제, 침수, 역류,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잔존 비의 영향으로 7월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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