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홈에서 충격의 VNL 25연패…도미니카에 3대0 패배

구경민 기자 2023. 6. 3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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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5연패를 했다.

한국은 29일 경기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VNL 3주차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더 까다로운 상대인 중국(5위·7월1일) 및 폴란드(8위·7월2일)와 차례대로 VNL 3주 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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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여자배구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3-0으로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3.06.29. kgb@newsis.com


세자르 에르난데스(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5연패를 했다.

한국은 29일 경기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VNL 3주차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홈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펼쳤지만 한국은 모든 세트에서 열세를 실감하며 한 세트도 못 딴 채 '셧아웃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펼쳐진 VNL에서 10연패(승점 0)를 당하며 16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자르 감독 부임 후 12연패로 꼴찌였던 한국은 2년 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21년 VNL 막판 3연패까지 더해지면 VNL에서만 25연패다.

한국은 올해도 12연패로 대회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은 앞으로 같은 장소에서 더 까다로운 상대인 중국(5위·7월1일) 및 폴란드(8위·7월2일)와 차례대로 VNL 3주 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도미니카는 불가리아(1-3 패)와 함께 그나마 1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대로 여겨졌다. 세계랭킹에 비해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 하지만 한국에는 버거웠다.

한국은 정지윤(현대건설)이 10점, 김다은(흥국생명)이 8점을 냈으나 상대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도미니카에 3-10으로 밀렸다.

한국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낸 도미니카는 4승6패(승점 10)로 12위에 자리했다.

전패 위기에 놓인 한국은 하루 휴식 후 7월1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6승3패·승점 18)과 대회 11차전을 갖는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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