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도내 군부 인구 1위 달성 연내 목표"

한송학 기자 2023. 6. 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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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년]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열 것
지역소멸위기 극복은 청년 인구 증가 등 전략적 사업 발굴·실천

[편집자주] 지난해 7월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민선 자치단체들의 지난 1년간 행적을 살펴보고 단체장으로부터 향후 시·군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구인모 거창군수는 도내 인구 군부 1위 달성과 청년이 있는 힘찬 경제 산업 도시 구현, 군민행복 문화 관광 체육 도시 도약을 주요 목표로 지난 1년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7기의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의 비전을 민선8기에도 이어받아 군정 연속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성과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사업 추진에 앞서 항상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난제들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극복할 것"이라며 "군민만을 위해 앞서가는 행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거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취임 1주년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중앙부처와 경남도, 외부기관 평가 등에서 9억37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에서는 48개 분야 830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올해 시군 주요 업무 합동 평가에서는 정성·정량평가 부문 모두 군부 1위를 달성해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동산마을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50억원 사업비를 확보해 50년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동산마을 폐 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했다. 거창읍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선정으로 27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 발전의 밑거름인 재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위기 앞에 전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6만 인구 사수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업해 올해 연말에는 도내 군부 인구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류형 산림휴양 메카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나. ▶군은 해발 1000m가 넘는 20개 이상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어 국내 최고의 산림휴양관광지로 발돋움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산림휴양관광을 위해 700억원을 투입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조성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힐링, 체험, 치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 사업은 무엇인가. ▶동부권은 휴양 치유에 특화한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을 콘텐츠로 해 Y자형 출렁다리,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 체험장, 무장애 데크로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어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항노화힐링랜드는 2021년 개장 이후 올해 5월까지 50만 명이 방문해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3~2024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Y자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의 국내 최초 우수구조물로도 선정됐다.

-서남북부권 사업들은 무엇이 있나. ▶서부권은 수승대에서의 힐링 캠핑, 물놀이, 목재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240미터 무주탑 형식의 수승대 출렁다리는 매주 5000명이 방문해 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남부권은 자연경관을 앞세운 생태관광 중심으로, 경남 지방 정원 제1호인 창포원은 현재 13만 평 규모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을 2024년까지 조성해 국가 정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북부권에는 레저모험과 액티비티 관광이 핵심인 산림레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있고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스피드익스트림타운, 오토캠핑장, 산림휴양관, 레저모험타운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레포츠 체험과 숙박시설을 함께 운영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지방소멸위기 대응 전략은. ▶가장 중요한 미래세대인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거창형 청년수당 지원, 결혼 축하금 지원, 청년 주거안정 지원 등 각종 시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자 노력한 결과 올해 1분기 경남도 자치단체 가운데 도내에서 유일하게 청년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국가통계포털 분석 자료에서 나타났다. 청년을 위한 3대 공약사업인 청년수당 지급과 창업지원센터, 청년 임대주택도 건립해 청년이 와서 살고 싶은 거창을 조성해 나가겠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산업 분야 미래성장 전략으로는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고 절차대로 추진 중으로 기존 2개의 산업단지와의 유기적인 연계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인구감소시대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해 군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승강기 관련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승강기 허브도시 완성을 위해 산업 복합관과 기숙사가 올해 연말 준공 예정으로 승강기 인재개발원 거창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소방공무원 교육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승강기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은 승강기기술원 내에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승강기 산업 전문 국책 연구기관 설립과 승강기 관련 글로벌 대기업 유치 활동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은 무엇이 있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농업복합 교육관을 준공해 다양한 농업분야 기술수요 대응과 평등한 농업교육 기회 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인력난 해소, 농어업인 수당 지급, 한들지구 등 가뭄 우심지구 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농민이 더욱 잘사는 농촌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각종 농업에 치유 산업을 접목해 잘사는 농민·농촌을 만들고 청년 농부 육성·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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