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킬러문항'은 조국?"… 출마설에 정치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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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민주당을 곤란하게 만들면서까지 신당의 모습으로 총선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 컨설턴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지난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22대 총선 킬러문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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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출마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 10일 조 전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독대한 사진을 올린 것이 계기였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선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아직까지 출마에 대한 뚜렷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불거졌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조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나설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민주당을 곤란하게 만들면서까지 신당의 모습으로 총선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의원은 "제가 아는 조 전 장관은 가치와 노선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며 "자신의 배지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과 경쟁하려고 신당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출마해도 민주당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컨설턴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지난 28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22대 총선 킬러문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수가 킬러 문항인 것처럼 조 전 장관이 총선 구도를 좌우하는 노릇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유 대표는 "특정 정당의 중도 확장 여부를 떠나 조 전 장관이 판세나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조국이 전면에 등장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이냐 문재인 정권 심판이냐는 구도가 바뀐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은 총선에 안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민주당으로 나오면 얼마나 부담스럽겠는가"라며 "정당으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당으로 출마하는 경우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은 전형적인 백로고 우리 같은 놈은 다 까마귀였다"며 "백로들은 신당을 못 만든다"고 단언했다. 무소속 출마에 대해선 "선거제도가 안 바뀐다면 기호 1·2번 안 달고는 어렵다"며 "조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라는 강수까지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적 의견은 '출마할 경우 강력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것이다. 조 전 장관만큼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 많지 않기에 총선 경쟁력 그 자체는 최상급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28일에는 10명 중 5명이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7%이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로 집계됐다. 조 전 장관 출마 찬성·반대 차이는 19.4%포인트로 오차범위(95%·신뢰수준 ±3.1%) 밖이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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