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28년 만에 만난 세상‥실험실 나온 침팬지에 '뭉클'
[뉴스투데이]
평생 실험실에 갇혀 있던 침팬지가 세상 밖에 처음 발을 떼는 순간, 그 표정이 카메라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 장면, 함께 보실까요.
주변을 경계하며 조심스레 밖을 바라보더니, 껑충 뛰어나가 친구를 와락 끌어안습니다.
'와' 하고 입을 크게 벌리며 드높은 하늘도 한번 올려다보고‥
친구들과 이리저리 산책하며 발끝으로 자연을 느껴봅니다.
미국에서 현지시간 지난 27일, 동물단체 '세이브 더 침팬지'가 공개한 영상이고요.
28살 암컷 침팬지, '바닐라' 이야기입니다.
지난 1995년 태어나 뉴욕의 한 영장류 실험실로 보내진 바닐라는, 좁은 철장에서 지내다가 연구소가 폐쇄되며 캘리포니아에 있는 열악한 보호소로 옮겨졌고요.
이후 쇠사슬을 찬 채 실내 우리에서만 지내야 했습니다.
동물단체에 구조돼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새 삶을 찾은 바닐라‥
누리꾼들은 "처음 본 하늘을 본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면서 "이제 마음껏 뛰어다니길 바란다"며 바닐라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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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866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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