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의 한숨 “개막 때는 예상 못했던 성적”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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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실망스런 경기가 끝났고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멜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4-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로 시즌 절반은 37승 44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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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실망스런 경기가 끝났고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멜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4-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늘 얘기했듯 타이밍이 맞지 않고 있다. 초반에 득점을 내고 선발이 잘던졌지만, 경기 후반부 실책에 대가를 치렀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이 홈런을 때리고 들어오는 김하성을 반기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고홍석 통신원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6회까지 2점만 내주며 4-2 리드를 가져갔지만, 7회에만 3실점하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7회를 팀 힐,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맡겼던 멜빈은 “원래 (부상으로 이탈한) 스티븐 윌슨이 던지던 자리다. 힐이 하위 타선을 상대하고 맥커친까지 타선이 왔을 때 가르시아를 올리려고했다”며 불펜 운영은 계획대로였다고 설명했다.

머스그로브가 2회 투구 수가 늘어난 것이 치명적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회 투구 수가 적었다면) 1이닝을 더 던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6이닝도 지금은 그에게 좋은 결과다. 여전히 경기를 끝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렌트 그리샴, 김하성의 홈런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최근 장타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꼭 홈런이 나올 필요는 없다. 홈런이 모멘텀을 옮겨오는 역할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 상대를 더 압박했어야했다. 불펜에게 너무 부담을 줬다”며 더 많은 득점이 나와야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로 시즌 절반은 37승 44패로 마쳤다. 지구 선두와 11게임차 벌어진 상태.

그는 ‘개막전 때 이같은 성적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가’라는 질문에 “누구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하며 답합함을 드러냈다.

이어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다. 우리는 후반기 정말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을 통해 상황을 타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멜빈은 하루 뒤 시작되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 선발 계획에 대해서는 세스 루고가 첫 경기에 나서며, 나머지는 마이클 와카, 다르빗슈 유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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