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이익률 15% 육박…오리온 가격 인하는 언제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압박에 '라면 빅4'를 비롯한 제과·제빵 등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당장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일 오전 세계일보에 "당사는 타 식품업체들과 달리 2013년 이후 9년간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원가 압박을 감내해 오다 지난해 9월 뒤늦게 60개 생산제품 중 16개만 가격을 인상했으며, 특히 기존 30여개 제품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에 ‘라면 빅4’를 비롯한 제과·제빵 등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당장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연결 기준 영업 이익률은 오리온이 16.2%로 경쟁업체 롯데웰푸드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로만 놓고 보면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4.9%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주력인 ‘초코파이’(12.4%·사진)과 ‘포카칩’(12.3%), ‘꼬북칩’(11.7%), ‘예감’(25.0%)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오리온의 가격 인상은 2013년 12월 이후 9년 만이었다.
가격 인상 당시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하향 안정화하면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일 오전 세계일보에 “당사는 타 식품업체들과 달리 2013년 이후 9년간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원가 압박을 감내해 오다 지난해 9월 뒤늦게 60개 생산제품 중 16개만 가격을 인상했으며, 특히 기존 30여개 제품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제조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전 품목에 대하여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원부자재 가격 등 원가가 안정화되면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