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장년층 43.5%로 전국 최고…차별화된 맞춤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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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2년 기준 중장년층은 48만 2744명으로, 울산 인구 대비 구성비는 4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40.6%보다 2.8%p 높고, 17개 시·도 인구 대비 구성비에서도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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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022년 기준 중장년층은 48만 2744명으로, 울산 인구 대비 구성비는 4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40.6%보다 2.8%p 높고, 17개 시·도 인구 대비 구성비에서도 울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0만 4688명(42.4%), '40대' 18만 1630명(37.6%), '60대 초반' 9만 6426명(20.0%) 순이었다.
중장년층이 가구주인 가구는 전체의 57.8%로, 주로 ‘아파트(65.5%)'와 '단독주택(20.9%)'에 거주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와 단독주택 거주는 각각 1.4%p, 1.0%p 증가한 반면,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 거주는 1.6%p, 0.5%씩 감소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지만, 50대 후반~60대 초반에서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각각 25.4%, 28.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소유는 ‘자기 집(71.8%)'이 가장 많았고, 주택 만족도는 10점 중 6.1점으로 다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층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300~400만원 미만(21.0%)'이 가장 높았고, 2020년 대비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 구간 중 2020년과 비교해 ‘300만 원 미만’은 4.7%p 감소한 반면 ‘400만 원 이상’은 4.6%p 늘었다.
또 중장년층 가구의 54.3%는 부채가 있었는데, 그 규모는 ‘1억원~3억원 미만’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주택 임차 및 구입(69.0%)'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며, ‘재테크 투자(10.7%)'가 두 번째로 높았다.
중장년층 취업자는 69.7%로, 주로 ‘기계·조립직(17.5%)', ‘서비스직(15.9%)', ‘전문직(15.5%)', ‘기능직(13.6%)' 등에 종사했다.
연령대별로 40대는 ‘사무직’과 ‘전문직’, 50대는 ‘서비스직’과 ‘기계·조립직’, 60대 초반은 ‘단순 노무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44.2%)', ‘새로운 직종의 발굴 및 정보 제공(16.7%)', ‘울산 유치기업에 울산시민 우선 채용(15.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울산 중장년층의 76.3%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국민연금(42.4%)', ‘예·적금, 저축성 보험(20.3%)', ‘사적연금(15.8%)' 등이었다. 공무원·군인·사학 등 공적연금은 3.0%에 불과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55.6%)'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연령대별 인구 집단 중 가장 거대한 집단이며, 소비활동을 통해 울산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집단”이라며 “현재 중장년층의 인구, 가구, 소득 부채 등 기본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취업과 창업, 노후 준비 등의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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