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2개 시군에 호우특보 발효 중 …"최대 150㎜ 비 더 올 것"

전원 기자 2023. 6. 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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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와 전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최대 106㎜의 비가 내렸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목포 47.5㎜, 광주 44.1㎜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50~100㎜, 전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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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홍도 호우경보 격상…기상청 안전사고 등 주의 당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장맛비가 다시 예상되고 있는 29일 광주 북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이 일곡동의 한 산자락에서 토사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3.6.2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30일 광주와 전남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최대 106㎜의 비가 내렸다. 비는 다음달 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거문도, 초도 제외)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3시20분에는 흑산도와 홍도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신안 가거도 106㎜, 담양 봉산 78㎜, 진도 지산 76.5㎜, 해남 72.2㎜, 강진 62.6㎜, 장흥 62.6㎜, 목포 47.5㎜, 광주 44.1㎜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진도 지산에는 시간당 최고 38.5㎜, 신안 가거도는 시간당 36.5㎜의 비가 내리는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50~100㎜, 전남해안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기상청은 산사태와 낙석, 감전사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하수도 역류, 교통사고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영 자제, 침수, 역류,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잔존 비의 영향으로 7월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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