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면세주류 온라인구매 가능"…준비 분주한 면세업계

서미선 기자 2023. 6. 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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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온라인면세점에서 전통주 외에도 위스키, 와인 등 면세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가 도입된다.

면세업계 중에선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하게 돼 시내·온라인면세점을 강화해야 하는 롯데면세점과 입찰은 따냈지만 주류가 아닌 명품·부티크를 취급하는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대응에 적극적이다.

롯데면세점은 7월1일부터 인터넷면세점에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열고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인기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코냑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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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류전문관 오픈·할인전…현대百면세 위스키 기획전
신라 1일, 신세계 3일께 판매시작…이벤트는 아직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면세점을 이용하는 모습. 2023.5.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7월1일부터 온라인면세점에서 전통주 외에도 위스키, 와인 등 면세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가 도입된다. 면세점업계는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판매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7월1일부터 면세 주류 온라인 판매를 골자로 하는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 위임고시'를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시내면세점에선 주류 예약만 가능했지만 7월부터는 출국 때 시내면세점과 항공·선박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면세 주류를 사전에 주문, 결제하고 출국장 내 인도장이나 기내·선내에서 받아볼 수 있다.

면세업계 중에선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하게 돼 시내·온라인면세점을 강화해야 하는 롯데면세점과 입찰은 따냈지만 주류가 아닌 명품·부티크를 취급하는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대응에 적극적이다.

롯데면세점은 7월1일부터 인터넷면세점에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열고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인기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코냑 등을 판매한다. 이에 맞춰 인기 주류상품 할인전 등 이벤트도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때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다양한 옵션이 추가돼 편익 증진이 예상되고,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면세점이 가진 온라인채널 인프라 강점을 살려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더 폭넓은 혜택을 드리려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같은 날 인터넷면세점에서 약 16개 브랜드 면세 주류 판매를 시작한다.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를 통해 위스키 기획전을 열고 2병 이상 구매시 30%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신라(008770) 신라면세점도 기존엔 일부 전통주만 판매하던 데서 위스키, 와인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할 브랜드를 협의 중으로 3일께부터 면세 주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아직 확정된 할인 이벤트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면세점은 7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임대료를 내면서 주류를 취급하는 곳이기도 하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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