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2%로 대폭 상향…경기침체 우려↓

임종윤 기자 2023. 6. 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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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더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0%로 최종 확정됐다고 현지시간 29일 밝혔습니다.

1분기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는 데 최초 발표인 속보치(1.1%)와 비교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발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여파로 연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관측을 무색하게하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성장률에 미 언론들은 미국이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당초 전망이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1∼2%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탄한 경제 지표가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결국은 내년 이후 경기침체가 초래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연준이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 끌고 갈 경우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입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연내 2회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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