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7’ 톰 크루즈 “어메이징한 한국 팬들, 톰아저씨 별명 최고야”

이승미 기자 2023. 6.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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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0)가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1년 만에 지켰다.

"저는 액션뿐만 아니라 음향, 음악 등 모든 것을 늘 큰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걸 염두 해두고 만듭니다. OTT가 발전하면서 TV, 심지어 휴대폰으로도 많은 영화를 즐기고 있죠. 하지만 영화, 특히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빅 스크린으로 봐야 모든 걸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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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7’ 개봉 앞두고 11번째 내한 톰 크루즈
“스턴트 겁은 나지만 맞서고 싶어
누적된 스킬 총동원 스턴트 촬영
액션영화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
관객에게 받은 사랑 돌려주겠다”
“한국 사랑해요!” 톰 크루즈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쥔 채 미소를 짓고 있다(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앳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왼쪽부터).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0)가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1년 만에 지켰다. 지난해 극장가를 휩쓴 ‘탑건: 매버릭’ 이후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을 들고 내한했다. 벌써 11번째 방한한 그는 “한국 팬들의 환대는 언제나 ‘어메이징’하다”며 미소 지었다.

7월 12일 개봉하는 영화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영화로 인류를 위협할 무기가 악의 세력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강력한 적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톰 크루즈는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한국 팬들이 지어준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별명이다. 나는 한국을 너무나 사랑한다”며 힘줘 말했다.

●“미친 스턴트? 나 또한 겁난다”

올해 60세인 그는 ‘불가능한 미션은 없다’는 제목처럼 매번 불가능해 보이는 고난도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한다. 특히 노르웨이 절벽의 오토바이 추락 신은 시리즈 통틀어 가장 위험한 장면이었다. 치명적인 부상이나 사망 사고로 영화 촬영이 중도 중단되지 않도록 해당 장면을 가장 먼저 촬영했을 정도다.

“겁이 없는 게 아닙니다. 저도 겁이 나죠. 하지만 겁에 맞서는 걸 좋아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모든 스턴트를 위해 트레이닝을 받지만 전 평소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헬기나 제트도 조종합니다. 저의 지난 삶의 모든 누적된 스킬들을 총동원해 이런 스턴트를 촬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 몸 관리도 중요하죠.”

액션 장면 촬영뿐만 아니다. 데뷔 42년차인 그는 여전히 모든 촬영 전 큰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그 부담도 싫지 않다. 오히려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늘 느껴야만 한다”고 말한다.

“(부담감도)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촬영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죠. 저는 모든 촬영에 재미를 느끼지만 그 재미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늘 (받은 사랑을)관객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나의 모든 것”

인생 전부를 영화에 바쳤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한다. 아직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수많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4살 때부터 영화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전 한 번도 영화나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공부한 적은 없어요. 혼자 영화에 대해 연구했고 18세 첫 오디션을 봤던 그 순간부터는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영화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곧 저의 동기입니다.”

그가 영화를 사랑하는 수백, 수천가지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극장이다. “여러 사람이 한 곳에 모여 ‘빅 스크린’으로 같은 영화를 보며 하는 경험”은 다른 어떤 것이 주는 재미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믿는다.

“저는 액션뿐만 아니라 음향, 음악 등 모든 것을 늘 큰 극장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걸 염두 해두고 만듭니다. OTT가 발전하면서 TV, 심지어 휴대폰으로도 많은 영화를 즐기고 있죠. 하지만 영화, 특히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빅 스크린으로 봐야 모든 걸 느낄 수 있어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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