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맨유도 HERE WE GO! 첼시와 마운트 이적료 '997억' 합의...개인 조건은 이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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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은 이미 몇 주 전에 합의를 마쳤다. 이제 마운트는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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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마운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97억 원) 규모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개인 조건은 이미 몇 주 전에 합의를 마쳤다. 이제 마운트는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마운트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프로 생활 초기 비테세(네덜란드), 더비 카운티(잉글랜드 2부)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특히, 더비 시절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램파드 감독과의 좋은 인연이 이어졌다. 램파드 감독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부임했고, 자연스레 마운트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운트는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터뜨렸다. 그 다음 시즌 역시 리그 36경기를 뛰며 6골 6도움을 올렸다.
램파드 감독이 떠난 뒤에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EPL 32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나가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가 있었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결국 마운트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69분 정도였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에 제기됐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탈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마운트가 거론되기도 했다.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긍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텐 하흐 감독 2년차를 앞두고 전력 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마운트를 후보로 낙점했다.
마운트는 2선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3선도 가능한 자원이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라는 탄탄한 중원 조합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마운트를 추가해 긴 시즌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맨유와 마운트 측과의 합의는 끝났다. 이제 남은 건 이적료였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7일 "맨유의 초기 제안은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였지만 첼시가 거절했다. 그들은 7,000만 파운드(약 1,16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첼시가 가격을 낮췄다. 로마노 기자는 22일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재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개인 합의는 100% 완료됐다. 맨유는 빠르게 해결하길 바라지만 '미친 제안'은 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다.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 정도면 성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맨유와 첼시는 6,000만 파운드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사실상 이적은 확정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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