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오르시치, 튀르키예 도착→메디컬 완료...이대로 EPL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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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브 오르시치(30)가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긴다.
영국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르시치는 오늘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라고 알렸다.
K리그는 오르시치에게 '기회의 땅'이 됐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지난 1월, 오르시치가 꿈꿨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복수 제안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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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슬라브 오르시치(30)가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긴다.
영국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르시치는 오늘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라고 알렸다.
임대가 아닌, 영구 이적 형태다. 이적료는 기본 350만 파운드(약 60억 원)에 에드온이 더해졌다. 메디컬도 완료됨에 따라,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윙어 오르시치는 스페치아 칼초(이탈리아), HNK 리예카(크로아티아) 등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다만, 주전 경쟁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시아 무대로 시선을 옮겼다. 전남 드래곤즈, 창춘 야타이(중국), 울산 현대에서 몸을 담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울산에서는 70경기에 출전해 21골 11도움을 기록했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인상을 남겼다.
K리그는 오르시치에게 '기회의 땅'이 됐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리고 2018년 여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대성공이었다. 2018-19시즌 44경기 13골 7도움, 2019-20시즌 42경기 21골 10도움, 2020-21시즌 51경기 24골 9도움, 2021-22시즌 50경기 20골 6도움, 2022-23시즌 27경기(전반기) 13골 8도움을 생산했다. 그간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돼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특급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월, 오르시치가 꿈꿨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복수 제안이 도착했다. 사우샘프턴을 비롯해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과 계약하게 됐고, 2025년 6월까지 서명했다.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졌다. 팀이 강등권에 위치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오르시치에게는 제한적인 기회만 부여됐다. 특히 꿈꿨던 EPL에서는 1경기 6분 출전이 전부였다. 이외에 잉글랜드 FA컵 2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를 밟는 데 그쳤다.
사우샘프턴이 강등되면서 방출 작업이 시작됐고, 그 명단에 오르시치도 포함됐다. 지난 28일, 구단 간 회담 후 합의를 이뤘고 메디컬 테스트 계획까지 잡혔다. 그리고 30일, 정상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공식 발표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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