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첫 개각'‥통일장관 교체·장미란 차관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취임 2년차만의 사실상 첫 개각으로,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교수가 문체부 차관에 발탁되는 등 장관급 2명, 차관급 13명이 교체됐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장관 임명 시 원칙 있는 대북 정책 또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고등검사장 출신으로 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김홍일/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고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전체 중앙부처 중 절반이 넘는 11개 부처 차관도 교체됐습니다.
특히 체육과 정책 홍보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는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한 만큼, 체육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토부 1, 2차관과 과기부, 해수부, 환경부에는 대통령실 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전진배치됐고, 기재부와 외교부 2차관은 내부 승진하는 등 차관급만 13명이 내정됐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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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9865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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