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경제 성장세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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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르며 3만 4122.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0.45% 상승한 4,396.44에,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인 1만 3591.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강한 경제가 경기민감주 상승을 이끈 반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기술주 투자 심리는 불안했습니다.
이날 애플의 주가가 0.18% 오르며 189.59에 마감했습니다. 시총 3조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0.24%, 알파벳 클래스A가 0.9%, 아마존이 0.88% 하락하는 등 빅테크가 전반적으로 약세였습니다.
반면 JP모건이 3.49%, 웰스파고 4.51%,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1%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했습니다. 미국의 23개 대형 은행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버틸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금융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목요일장은 경기민감주가 오르고 기술주가 내리는 시장이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가 2%로 집계됐습니다. 잠정치 1.3%, 다우존스 예상치 1.4%를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성장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를 떨치기에는 충분한 숫자였습니다. 스캇 호이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선임 디렉터도 "올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3만 9천건으로 전주 대비 2만 6천건 감소했습니다. 감소폭이 20개월래 최대로 강한 노동시장이 재확인됐습니다.
다만 강한 경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올해 말 최종금리 전망치로 5.25~5.5%를 전망하고 있지만, 5.5~5.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전날보다 높였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기준금리가 5.75에서 6%까지도 오를 수 있을 거란 시각도 강해졌습니다.
한편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할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지만, 대신에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배럴당 69.8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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