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우리도 힘 보탠다"…유통업계, 가격 인상 보류·최저가 할인까지

신민경 기자 2023. 6. 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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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자·제빵 업계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자 유통 업계도 가격 동결, 할인 행사 등으로 화답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 빅4가 7월1일로 예정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안정 및 고객 구매 편의를 위해 할인 행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고객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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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보류 결정
쿠팡 '역대최저가' 제품 선봬…컬리, 제품 가격 탄력 조정
25일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을 찾은 시민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2023.6.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라면·과자·제빵 업계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자 유통 업계도 가격 동결, 할인 행사 등으로 화답하고 있다.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 빅4가 7월1일로 예정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7월 1일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 25% 인상을 결정했다.

현재 각 사에서는 △CU 10종 △GS25 15종 △세븐일레븐 13종 △이마트24 15종 등으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이번 가격 동결 결정에 따라 롯데웰푸드 바(bar)류 아이스크림은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유지하게 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물가 안정 노력은 편의점만이 아니다. 쿠팡은 직매입한 식품을 '역대최저가'로 설정해 선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5시 기준 역대최저가 대표 생필품으로는 △맛소금 2㎏(2봉지) 2만5490원 △제주삼다수 그린 500㎖(40개) 2만900원 △오뚜기 사과식초 1.6L(6개) 1만4400원 △삼양 큰컵 까르보 불닭볶음면 105g(6개) 6920원 △왕뚜껑 봉지라면(4개) 2450원 △종가 열무김치 1.5㎏(1개) 1만4760원 등 인기 식품을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었다.

컬리는 안전성과 가성비를 다잡은 자체브랜드(PB) 'KF365'를 운영하며 '최저가 도전'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KF365 제품에는 최저가 도전 태그가 붙어 있다. 이는 컬리가 관심을 갖고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품목을 말한다. 컬리는 온라인 주요 업체를 모니터링하며 동일 품목 가격 변동을 확인해 KF365 최저가 도전 제품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안정 및 고객 구매 편의를 위해 할인 행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고객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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