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뚜렷 강남권 vs 아직 주줌하는 외곽지역

김현주 2023. 6. 30.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2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6주째 오름세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에서는 안정적인 상승세가 유지되는 강남권과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중저가 지역의 대비가 뚜렷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16개월 만에 하락 멈췄다
지난해 2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6주째 오름세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21일부터 내림세를 보였는데, 약 16개월 만에 하락을 멈춘 것이다. 수도권(0.03%→0.04%)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유지됐고, 지방(-0.05%→-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안정적인 상승세가 유지되는 강남권과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중저가 지역의 대비가 뚜렷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9%→0.2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서초구(0.10%→0.12%)는 반포·잠원동, 강남구(0.16%→0.11%)는 역삼·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09%→0.11%)가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성동구(0.02%→0.0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광진구(0.00%→0.02%)는 구의·광장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중구(-0.06%→-0.04%)는 신당·중림동, 강서구(-0.01%→-0.03%)는 방화·가양동 구축, 은평구(-0.04%→-0.02%)는 신사·응암동 대단지에서 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중구(0.10%→0.19%)가 중산·운서동 준신축, 연수구(0.09%→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 위주로 많이 올랐다. 경기에서는 하남시(0.31%→0.43%)가 덕풍·신장동 주요 단지, 과천시(0.38%→0.34%)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랫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세시장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2%→0.04%)은 상승폭이 더 커졌다. 장기간 지속된 전세가 하락에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생겼고, 정주여건이 좋거나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서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송파구(0.25%→0.18%)는 문정·장지·오금동, 양천구(0.12%→0.14%)는 신정·목동 학군지역, 영등포구(0.14%→0.09%)는 역세권 및 여의도동, 강동구(0.05%→0.09%)는 둔촌·명일동, 마포구(0.09%→0.06%)는 공덕·신공덕·아현동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