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데토쿤보 될래요" 유쾌한 농구 유망주 에디 다니엘
[앵커]
이제 갓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호쾌한 슬램덩크를 자유자재로 꽂아넣는 선수가 있습니다.
올여름에는 미국으로 농구 캠프도 떠난다는 유망주 에디 다니엘 선수를,
허재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남다른 탄력으로 솟구쳐 오르더니 호쾌한 슬램덩크를 꽂아넣습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에디 다니엘입니다.
농구 실력만큼이나, 통통 튀는 유쾌한 성격까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에디 다니엘 / 농구선수·용산고 1학년 : (본인이 제일 잘하는 게 뭐에요?) 제일 잘하는 건 열정! 열정이 가득해요. 뭐든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경기해요.]
다니엘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용산중학교를 최강팀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를 휩쓸다시피 했습니다.
6학년 때 일찌감치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고 지명했을 정도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남다릅니다.
최근 한 스포츠 브랜드에서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개최한 트라이아웃에서 최종 6명에 선발돼 올여름에는 미국 선수들과 겨뤄보는 기회도 잡았습니다.
[에디 다니엘 / 농구선수·용산고 1학년 : 미국도 처음 가보고 그쪽 문화에 2주 동안 적응 못 할까봐 많이 기대하고 있고 긴장도 돼요."
'괴물'로 불리는 NBA 최고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닮고 싶은 다니엘은 훗날 최고의 프로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에디 다니엘 / 농구선수·용산고 1학년 : 리바운드나 수비 등 궂은일을 많이 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돋보이게 해주고 싶습니다. 국가대표가 돼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제일 큰 꿈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그래픽 : 강민수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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