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무승' 한국, FIFA 랭킹 28위→AFC 소속 4번째 하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FIFA가 29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6월 FIFA 랭킹에서 총점 1529.30점으로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발표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20일 열린 엘살바도르전에선 1-1로 비겼다. 6월 A매치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은 FIFA 랭킹이 하락했다. 축구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올해 치른 4번의 A매치에서 2무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한국은 4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일본이 20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란이 22위로 뒤를 이었다. 호주는 27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53위를 기록했고 카타르가 58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1위를 질주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4월에 이어 6월 발표에서도 FIFA 랭킹 1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FIFA 랭킹 2위를 이어갔고 브라질도 3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4위로 올라선 가운데 벨기에는 5위로 하락했다. 이어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같은 유럽 국가들이 10위권 이내에 포함됐고 미국이 11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카타르월드컵 4강에 올랐던 모로코가 1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페루는 FIFA 랭킹 21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엘살바도르느는 76위를 기록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유럽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9월 7일 영국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이 유럽에서 현지 국가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8년 3월 북아일랜드-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웨일스는 FIFA 랭킹 35위를 기록했다.
[축구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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