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韓·美 NCG 첫 회의 개최 논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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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만들기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곧 열릴 전망이다.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북한이 지난 5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에 재발사를 공언하는 상황에서 한·미 각급에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 NCG의 첫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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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에 7월 개최 가능성 커
韓·美·日 정상회의 일정도 조율
한국과 미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만들기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곧 열릴 전망이다.
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워싱턴에서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국은 9월에 각각 열리는 유엔총회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만나 회담을 하는 방식보다는 별도로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문제에 대한 군 당국 간 논의도 곧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이날 한·미 양국이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반란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와그너그룹 사태가 발생한 직후에는 주말에도 미국 고위급 인사와 직접 소통하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정세의 돌발 변수에 긴밀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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