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하나은행장, 위기에 강한 은행 만드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 [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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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하나은행 주주 총회에서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승열 은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에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 은행장이 위험 관리와 안정적 재무 관리를 통해 보여준 '리스크 관리 전문가'의 면모는 '전략·재무 전문가' 역량에 더해져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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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지난 1월 하나은행 주주 총회에서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승열 은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에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이 은행장은 외환은행에 입행해 주식·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 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통합 은행의 경영기획부장과 경영기획그룹장(CSO)을 역임하며 다양한 전략 사업을 총괄 지휘해 낸 ‘전략가’의 능력을 갖췄고 그룹 재무총괄(CFO)을 맡으며 탁월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그룹 이익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한 ‘재무 전문가’로서의 역량까지 겸비하고 있다.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 은행장이 위험 관리와 안정적 재무 관리를 통해 보여준 ‘리스크 관리 전문가’의 면모는 ‘전략·재무 전문가’ 역량에 더해져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한편 이 은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을 증대한다. 둘째,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를 추구해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을 강화한다. 셋째,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현장과 손님 중심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을 전개한다. 넷째, 영업·본점 디지털화를 통해 영업 현장과 손님 지원을 위한 디지털 하나은행을 완성한다. 다섯째, 아시아 지역 넘버원 글로벌 하나은행을 이루기 위해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로 글로벌 리딩 뱅크로 도약한다. 여섯째,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취임 이후 이 은행장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과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상생 금융’ 활동을 실시 했다.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통해 손님과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1월부터 주택 담보 대출 최대 0.3%포인트, 전세 대출에 대해 최대 0.5%포인트, 신용 대출에 대해 최대 0.2%포인트 금리 인하를 실시했다. 2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와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또 취약 차주 지원을 위해 4월 기준 대표적 서민 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에 대해 1.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 중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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