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대한민국 1등 넘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2023 100대 CEO]

2023. 6.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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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고졸 출신 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한국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지주를 이끄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4월 하나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이 된 이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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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약력 : 1956년생. 강경상업고. 2006년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2008년 하나은행 부행장보. 2013년 하나은행 부행장. 2015년 하나은행장. 2016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2022년 하나금융지주 회장(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고졸 출신 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한국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지주를 이끄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4월 하나금융지주를 이끄는 수장이 된 이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이 같은 기치 아래 함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2022년 말 3조5524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탁 자산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 또한 전년대비 11.7%(76조4783억원) 증가한 729조923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로 안정적 경영 지표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손충당금 전입액 역시 연간 누적 기준 1조1135억원을 적립해 잠재적 리스크 증가에 대비한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했다.

지난 한 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2022년 말 기준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의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25개 지역에 진출했고 총 206개 글로벌 채널에 4593명의 글로벌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은행에서는 2022년 4월 한국 금융회사 중 최초로 대만 타이베이에 지점을 신설했고 6월에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인 ‘라인뱅크’를 통해 여신 서비스를 론칭하며 영업 활동을 본격화했다.

또한 비은행 부문에서 2022년 7월 하나캐피탈이 여신전문금융회사(NBFI) 시장 진출에 대한 선제적 준비 목적으로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9월 하나증권이 BSC 지분 투자 완료로 베트남 은행업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하는 등 온·오프라인과 은행·비은행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달성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그룹의 글로벌 이익은 꾸준히 증가해 과거 4년간 평균 15% 수준의 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2년 글로벌 이익은 전년 대비 256억원 증가한 7127억원으로 코로나19 회복 지연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글로벌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이다.

함 회장도 글로벌 경영을 위해 세계를 누비고 있다. 지난 5월 싱가포르를 찾은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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