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진 NH농협생명 사장, ‘기업 투자 전문가’로 경쟁력 강화 [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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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임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기업 내부에서 '기업 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1월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윤 대표는 '2023년 사업추진 전략 회의'에서 "보험은 속력이 아닌 방향"이라며 "신회계제도 도입 후 지속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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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올해 취임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기업 내부에서 ‘기업 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윤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경남여신관리팀·경남금융지원팀 팀장, 상호금융여신지원부 부장, 상호금융투자심사부 부장,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신탁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 전반을 두루 섭렵한 만큼 윤 대표는 기업 투자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전략적 자산 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 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 금융 및 투자, 운용 등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NH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윤 대표는 올해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윤 대표는 ‘2023년 사업추진 전략 회의’에서 “보험은 속력이 아닌 방향”이라며 “신회계제도 도입 후 지속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견고히 다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현장 중심 마케팅 전략 수립, 운용 자산 수익률 제고,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정체성 강화,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3월 영농철을 맞아 경기 여주시에 있는 화훼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촌 일손 돕기에는 윤 대표, 경영지원부 부서장, 임직원 등 40명이 참석했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화훼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잡초 제거와 주변 환경 정리를 했다.
농촌 일손 돕기는 ‘함께하는 마을’ 도농 교류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NH농협생명은 타사와 달리 보다 더 높은 사회적 역할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며 “NH농협생명의 뿌리가 농촌에 있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6월 서울 중구에 있는 고객센터에서 일일 콜센터 상담사 체험을 진행했다. 윤 대표는 상담사와 동석해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경청하며 상황별 서비스 제공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윤 대표는 “일일 상담사가 돼 직접 고객의 콜 청취를 해보니 고객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며 “NH농협생명은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고객센터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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