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다우기술 사장, 개발자의 샐러리맨 신화[2023 100대 CEO]

2023. 6.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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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세대이자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어 온 다우기술은 다우키움그룹의 모태다.

다우기술의 사업 부문은 △온오프라인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업 △전자 상거래를 위한 커머스 사업 △최상의 기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비즈 인프라 사업 △파이낸셜 IT 사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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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약력 : 1961년생.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중앙대 대학원 컴퓨터공학. 2016년 (주)다우기술 대표이사 사장(현).

벤처 1세대이자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어 온 다우기술은 다우키움그룹의 모태다. 1986년 김익래 회장이 큐닉스에서 기업 분할해 창업한 것이 이 기업의 시초다.

다우기술을 이끄는 김윤덕 사장은 ‘샐러리맨 신화’를 연 인물이다. 강원도 출신의 김 사장은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같은 대학원을 거쳐 다우기술 초창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 직원이었다. 다우기술과 한국인포믹스의 영업총괄이사를 역임하며 별을 달았다.

당시 400여 개 고객사에 대한 최전방의 영업을 담당하는 등 오랜 영업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사업 감각으로 공공·금융 사업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솔루션부문 전무로 소프트웨어 기술업무를 담당했고 시스템 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6년 대표이사직에 오르고 이듬해인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개발자 출신에 영업도 두루 거치며 최고경영자(CEO)의 자질을 익혔다.

다우기술의 사업 부문은 △온오프라인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업 △전자 상거래를 위한 커머스 사업 △최상의 기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비즈 인프라 사업 △파이낸셜 IT 사업이 있다.

문자 메세지·e메일·팩스·우편·모바일 쿠폰 등을 대량 발송하는 ‘뿌리오’와 쇼핑몰 통합 관리 시스템인 ‘사방넷’ 서비스를 제공해 온·오프 판매업자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기업 내에서 필요한 그룹웨어 ‘다우오피스’와 ‘다우IDC’ 등의 업무용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우키움그룹 내에서 키움증권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 구축과 관리 등의 IT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종합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 개발, 대체 거래소, 해외 시장 발굴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우기술은 최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금액은 3790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산업 전반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과 IT 서비스 기업의 기술 강점을 활용한 관리 운영을 통해 해당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데이터센터 부지를 두고 경기도 용인시와 대립하고 있어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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