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전천후 경쟁력 강화”로 실적 영광 잇는다[2023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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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업황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화성(에틸렌·프로필렌 등), 에너지(휘발유·항공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는 탄탄한 실적을 입증했다.
나 대표는 2000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입사해 연구소, 수지생산, 기획실(전략담당), 에너지사업부, 공장 기술담당,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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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업황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화성(에틸렌·프로필렌 등), 에너지(휘발유·항공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는 탄탄한 실적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 외에도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수지 사업과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며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 중심에는 올해 3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나상섭 신임 대표가 있다.
나 대표는 2000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입사해 연구소, 수지생산, 기획실(전략담당), 에너지사업부, 공장 기술담당,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연구·기획·공장 운영 등 다수의 보직 경험을 통해 사업 전략과 공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석유 화학 전문가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각종 미래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나 대표는 취임 당시 “국내외 시장 상황과 글로벌 석유 화학 시황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만의 전천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현재 화화토털에너지스만의 전천후 경쟁력은 우선 에너지에 있다. 한국의 석유 화학사로는 최초로 석유 화학 공장의 핵심 설비인 나프타 분해 설비(NCC)와 정유사의 정제 설비인 콘덴세이트 분해 설비(CFU), BTX 생산 설비(방향족 공장)를 모두 보유해 석유 화학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에너지·물류·설비를 유기적으로 연결, 운영하는 생산 효율 최적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구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포장재 필름은 한국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태양 전지용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EVA), 보틀캡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압출 코팅용 EVA, 자동차 복합 소재용 플로마크 억제 폴리프로필렌(FMF PP), 전기전자용 폴리프로필렌(HIPP),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 필름용 폴리프로필렌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한화그룹의 화학·에너지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또한 원료 다변화를 통한 운영 최적화와 함께 에너지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 강화와 시장 확대, 수지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친환경 소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케미칼·에너지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력 : 1965년생. 동성고. 중앙대 화학공학과. 서울대 화학공학 박사. 2011년 한화토탈에너지스 경영기획팀장. 2019년 한화토탈에너지스 기술담당. 2022년 한화토탈에너지스 총괄공장장. 2023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현).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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