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만든 라도, 조세호→홍진경 손잡고 빌보드 도전(홍김동전)[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환불원정대를 만들었던 라도가 이번엔 조세호, 홍진경, 김숙 등과 함께 빌보드를 목표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6월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43회에서는 '히트곡 메이커' 프로듀서 라도와의 음악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앞서 '홍김동전' 멤버들은 노래 레슨을 위해 만난 라도에게 프로그램의 주제가 혹은 써머곡 선물을 부탁했다. 멤버들은 며칠 고민해보고 괜찮다면 꼭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고,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정말로 라도와 다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1인 5만 원인 값비싼 한식당 집으로 라도를 모신 멤버들은 라도에게 곡을 받기 위해 열심히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람을 볼 때 진심 어린 태도를 본다던 라도는 진심 100%인 멤버들의 노력에 마음을 확정지었다. 1년에 약 3곡 정도의 작업을 한다는 라도는 올해 계획된 스테이씨 두 곡을 제외하고 "우리 이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홍김동전'과의 컬래버를 공식 인정했다.
그러면서 라도는 "궁금하다. 이 프로젝트를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면 모두가 안 된다고 하는 걸 전 하는 걸 좋아한다. 안 될 것 같은데, 그게 보통 사람의 기준에서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할 것 같더라. '어떻게 이 조합으로 앨범을 내고 음악을 만들지?' 근데 저는 다섯 분과 대화했을 때 뭔가를 봤고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 결심의 계기를 밝혔다.
라도가 정한 팀 이름은 멤버들의 조화로운 듯 조화롭지 않은 오묘한 느낌을 담아 '언밸런스'. 특히 라도는 홍진경의 패션을 팀의 색깔로 삼았다. 그는 "샘 스미스가 요즘 하고 다니는 패션이나 행보가 진경 누나랑 한 끗 차이더라. 누나가 입고 계시고 하고 다니시는 그런 패션이 미국에서 샘 스미스가 그렇게 하고 다니더라"며 홍진경을 '홍스미스'라고 칭했다.
라도는 타이틀 제목도 이미 정한 상황. 가제 '트러블'이었다. 라도는 비트 있는 곡을 꿈꿨다. 이후 멤버들은 라도와 함께 의상 콘셉트 회의를 하며 프로젝트를 같이 빌드업 해갔다. 라도는 멤버들의 노래 실력도 체크했다.
멤버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곡의 장르였다. 홍진경이 미디움 템포 댄스와 발라드 두 곡을 탐내는 가운데, 라도는 "우리 팀은 두 가지 장르로 나눠질 것 같다. 남자 중심의 곡, 여자 중심의 곡. 여자 중심이면 시원한 '일과 이분의 일' 같은 곡, 남자 중심이면 좀 멋있는 것"이라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남자 멤버들은 걸그룹 출신인 두 누나 김숙, 홍진경 중심으로 양보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라도는 김숙이 자신 없어 하자 "우리는 즐기는 거니까. 1등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다. 빌보드니까"라는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이 발언에 멤버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숙은 "우리들 데리고 빌보드 가신다고요?"라며 귀를 의심했다.
폭탄발언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든 라도는 단호하게 긍정하며 "'뮤직뱅크' 1등해서 방송 나가는 것보다 빌보드 가는 게 더 빠른 것 같다. 저는 목표가 있다. 샘 스미스가 10월에 내한한다고 하는데 거기 오프닝 (무대)에 섰음 좋겠다. 샘 스미스의 오프닝에 설 가수는 BTS, 블랙핑크 말고 언밸런스밖에 없다"고 말했다.
PD는 놀란 마음을 지우지 못하는 멤버들에 직접 등판해선 "저하고 라도 PD님하고 얘기할 때 우리는 꿈을 못 이룰지언정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잡아보자고 했다"고 설명했고, 라도는 "이렇게 하면 히트가 된다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다섯 명이 잘하는 장르로 갔을 때 시너지가 터지면 꿈같은 얘기지만 빌보드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우리가 하자는 게 아니다. 재밌잖나. 빌보드 갈 수 있잖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문득 자신감이 끓어오른 멤버들은 "그래 안 되면 어때", "안 돼도 실망하는 사람 없어"라고 한마디씩했다. 이어 이들은 내년부터 해외 투어를 다니고 백악관 만찬에 초청받고 헬기를 타고 다니는 꿈을 꾸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홍김동전' 멤버들과 라도의 빌보드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홍김동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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