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 비전 [2023 100대 CEO]

2023. 6. 30.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40여 년간 소재·부품 사업에 몸담아 B2B 사업 통찰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정 사장은 2018년 말 LG이노텍 사장에 임명돼 2019년부터 회사의 광학솔루션사업·기판소재사업·전장부품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정 사장은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을 비전으로 LG이노텍을 '100년 이상 영속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가는 데 주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력: 1961년생. 대구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 2010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2013년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2017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 2018년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40여 년간 소재·부품 사업에 몸담아 B2B 사업 통찰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정 사장은 2018년 말 LG이노텍 사장에 임명돼 2019년부터 회사의 광학솔루션사업·기판소재사업·전장부품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정 사장은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을 비전으로 LG이노텍을 ‘100년 이상 영속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가는 데 주력했다. 그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주지 못하는 사업이나 부가 가치가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그러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LG이노텍의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끌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연간 매출 19조5894억원, 영업이익 1조2718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정 사장은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주주 총회에서 그는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량 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자율 주행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에게 2023년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해’다. 고객의 핵심 니즈를 파악하고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선제안해 LG이노텍을 고객의 동반자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지난해 LG이노텍은 204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탄소 중립 선언’ 및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LG이노텍은 ESG 경영의 내실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임직원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부터 실시간 온라인 소통 채널인 ‘CEO 라이브(Live)’를 열어 주요 경영 현안을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사적으로 ‘님’ 호칭을 장려하며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섰다.

이 밖에 다양성에 방점을 둔 채용 활동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신규 입사자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이들의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해 전직 기상 캐스터, LG AI 해커톤 대회 출신자 등이 두루 LG이노텍에 입사했다. 또 올해 7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인턴을 선발해 정규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정 사장은 LG반도체·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LG그룹의 주요 B2B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소재·부품 전문성을 갖춰 왔다. 특히 ‘생산 기술’ 분야에서의 탁월한 지식과 전문 역량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이후 2004년부터 2016년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상무), 최고생산책임자인 CPO(Chief Production Officer, 부사장)를 역임하며 OLED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이노텍 사장으로서 국가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