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SK네트웍스 사장,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2023 100대 CEO]

2023. 6.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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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이호정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부임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사장은 1991년 SK그룹에 입사 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전략팀장, 전략팀장, SK PINX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SK(주) 포트폴리오5실장, 투자3센터장,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신성장추진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전략과 투자 위주의 경험을 쌓아 오며 남다른 통찰력과 사업 역량을 키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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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생. 성보고. 인하대 전자계산학과. 고려대 경영학 석사. 2016년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2017년 SK(주) 포트폴리오5실 임원. 2019년 SK(주) 투자3센터 임원.2021년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신성장추진본부장. 2023년 SK네트웍스 대표이사(현). 



SK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이호정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부임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사장은 1991년 SK그룹에 입사 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전략팀장, 전략팀장, SK PINX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SK(주) 포트폴리오5실장, 투자3센터장,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신성장추진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전략과 투자 위주의 경험을 쌓아 오며 남다른 통찰력과 사업 역량을 키워 왔다. 2023년 SK네트웍스 대표에 선임돼 보유 사업의 효율화와 투자 관리를 주도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정보통신·호텔·모빌리티·가전·호텔·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 모델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DT)·웹3·지속 가능성’ 중심의 투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신성장추진본부장으로 최성환 사업총괄과 호흡을 맞춰 SK네트웍스의 투자 중심 성장 모델 체계를 견고히 했다. 올해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잭임자(COO)로 만나 함께 회사의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쌓아 왔던 투자 포트폴리오 중 DT와 웹3 관련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와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컴투버스에 투자했고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인 마이코웍스와 트랙터 자율 주행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투자하기도 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투자를 집행하며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완속 충전 업체인 에버온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고 급속 충전 민간 1위 업체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올해 SK일렉링크로 새로이 출범시키며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워커힐에서 개최한 글로벌 투자 사업 설명회에서 “투자는 모든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기능으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 사업은 보유 사업과 미래 사업을 연결하고 회사의 가치를 키우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하는 성장 스토리에 많은 관심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도전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 안정화에 힘쓰는 한편 미래 성장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유 사업과 연관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발굴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2018년부터 매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ESG 실적과 주요 경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사장은 “70년을 영속해 온 과정에서 축적한 위기 극복의 DNA를 발현해 기존 사업의 혁신과 철저한 투자 포트폴리오 검토 및 사후 관리로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변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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