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인기 추락에도 ‘범고래’ 8% 인상…6개월 만에 또 올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키가 지난해 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데 이어 6개월 만에 '범고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덩크로우 레트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20일부로 나이키의 '덩크로우 레트로'의 가격을 12만9000원에서 13만9000원(7.8%)으로 올렸다.
하지만 이같은 인기 추락에도 나이키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깜짝 인상으로, 나이키 본사 측은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셀가 이미 원가 이하임에도 1만원 올려
인기 제품 ‘에어포스1′ 가격 올린 데 이어 6개월만
나이키가 지난해 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데 이어 6개월 만에 ‘범고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덩크로우 레트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20일부로 나이키의 ‘덩크로우 레트로’의 가격을 12만9000원에서 13만9000원(7.8%)으로 올렸다.
이 신발은 한때 국민 스니커즈(운동화)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어 리셀(재판매)가격이 3배 이상까지 뛰기도 했다.
나이키의 덩크로우 시리즈는 2021년 1월 첫 출시 당시 한정 수량만 판매해 희소성을 가져 큰 인기를 끌었다. 흰색과 검은색 등의 배색이 범고래와 비슷하다고 하여 국내에서는 ‘범고래’라고 불리고 있다.
발매 초기에는 배우 공유,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 등이 신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 들어 국내 리셀 열풍이 줄어들며 인기 제품의 가격이 떨어지며 이날 기준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는 원가 이하인 11만4000원에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인기 추락에도 나이키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나이키는 지난해 말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에어포스1′의 가격을 12만 9000원에서 13만 9000원으로 1만원 올린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깜짝 인상으로, 나이키 본사 측은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나이키코리아는 국내 리셀(재판매) 열풍에 힘입어 2022년 회계연도(2021년 6월 1일~2022년 5월 31일) 기준 매출 1조 674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인 LVMH그룹 소속 루이비통코리아(1조4681억원)와 샤넬코리아(1조2238억원)의 매출을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같은 기간 나이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959억원을 기록해 전년 (290억원) 대비 23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바 있다.
경쟁 신발 브랜드인 아디다스도 지난 6월 1일부로 ‘슈퍼스타’ 등 대표 제품 라인 가격을 인상했다. 아디다스는 ‘슈퍼스타’ 기본 모델의 가격을 11만9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17% 인상했으며, 여름을 앞두고 슬리퍼 라인인 ‘아딜렛’의 가격을 6만5000원에서 6만9000원(6%)으로 올렸다.
반스 역시 이달 1일부터 ‘어센틱 44DX’의 가격을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23.5% 인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3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