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에이태큼스 제공 방안 고려 중"-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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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고위 국방 관계자 역시 WSJ에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이 에이태큼스를 지원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미국은 확전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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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을 인용해 이 문제가 최고 수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평가하는 동안 심의가 계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관리들은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의 반란으로 러시아가 혼란 속에 빠진 지금을 더 발전된 무기(에이태큼스)를 제공할 적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고위 국방 관계자 역시 WSJ에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이 에이태큼스를 지원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거리가 300㎞가 넘는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미국은 확전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해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발표할 사항이 없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에이태큼스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으며, 관련해 임박한 결정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진행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도 에이태큼스 지원을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달 26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에이태큼스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의 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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