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표 vs 파월의 입...뉴욕증시 혼조 마감

김화균 2023. 6. 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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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76포인트(0.8%) 상승한 3만412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오른 4396.44를 기록했다.

다만 가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내린 1만3591.3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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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강력한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 발언이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76포인트(0.8%) 상승한 3만4122.4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오른 4396.44를 기록했다. 다만 가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내린 1만3591.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물가를 잡기위해 연내 2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3.2%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8%에 달했다.

경제지표는 호조세다

미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내구재 지출이 전 분기 1.3% 줄었던 데서 16.3%로 큰 폭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4분기에 3.7% 감소한 데서 1분기에 7.8% 증가했다.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크게 줄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2분기에는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만4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탄탄한 경기 회복력 속에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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