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강세 속에 다우 0.8%↑...나스닥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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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은행주 강세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나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 23곳 모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전날 발표 덕에 다우지수를 중심으로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전일비 269.76p(0.80%) 상승한 3만4122.42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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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은행주 강세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나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0.2%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 진입을 코 앞에 뒀고, 테슬라도 이번 주말 2·4분기 출하통계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 23곳 모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전날 발표 덕에 다우지수를 중심으로 대형 우량주들이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전일비 269.76p(0.80%) 상승한 3만4122.42로 올라섰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42p(0.00%) 밀린 1만3591.3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대형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 올랐다. S&P500은 19.58p(0.45%) 오른 4396.4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났다.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덕에 은행 위기 걱정도 덜었다.
고금리 속에 미 경제가 올 후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기준 2%로 수정치 1.3%에 비해 0.7%p 높았다.
비록 지난해 4·4분기 성장률 2.6%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 1.4%를 크게 웃도는 좋은 성적이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한층 약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미 최대 은행 JP모간과 월스트리트 터줏대감 골드만삭스가 각각 3% 넘게 뛰었고, 웰스파고는 4.5% 급등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 되레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면서 대형기술주들은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일비 0.80달러(0.24%) 내린 335.05달러, 메타플랫폼스가 3.76달러(1.32%) 하락한 281.53달러로 밀렸다.
알파벳도 1.08달러(0.90%) 내린 119.10달러, 아마존은 1.14달러(0.88%) 밀린 127.9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3조달러 도전을 계속했다. 전일비 0.34달러(0.18%) 오른 189.59달러로 마감해 시총이 2조9820억달러로 늘었다.
애플은 190.73달러를 넘으면 시총 3조달러를 찍는다.
테슬라도 이날 상승했다. 이번 주말 2·4분기 출하통계 발표를 앞두고 사상최대 출하 실적 지속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에 나섰다.
테슬라는 이날 보합권의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막판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결국 1.26달러(0.49%) 상승한 257.50달러로 올라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보도 여파가 반도체에 계속해서 그림자를 드리웠다.
엔비디아는 2.95달러(0.72%) 내린 408.22달러,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2.74달러(4.09%) 급락한 64.33달러로 밀렸다. 두 업체 모두 전날 중국 시장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면서 행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강화를 비판한 바 있다.
인텔도 0.66달러(1.97%) 하락한 32.9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AMD와 퀄컴은 상승했다.
AMD는 1.07달러(0.97%) 오른 111.24달러, 퀄컴은 0.52달러(0.44%) 상승한 118.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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