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문화재청장, 주한 외교단에 '2023~27 세계유산위원국' 지지 요청

이창규 기자 2023. 6. 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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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9일 우리나라의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으로 진출을 위한 각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최 청장은 이날 외교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통해 "한국이 세계유산위원국에 당선되면 유네스코 설립 정신인 문화간 화해와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고 균형 있게 대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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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 새로운 시대적 과제 기민하게 대응… 국제사회 기여"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6.29./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9일 우리나라의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으로 진출을 위한 각국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최 청장은 이날 외교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통해 "한국이 세계유산위원국에 당선되면 유네스코 설립 정신인 문화간 화해와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고 균형 있게 대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작년 50주년을 맞은 세계유산협약이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데 한국이 일조하겠다"며 "기후변화, 세계유산과 공동체 공존 문제 등을 반영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우리나라가 앞서 3차례 세계유산위원국을 수임한 사실을 들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위원국으로서 세계유산 보전·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심사, 세계유산 보전 관련 국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정부 간 위원회다.

2023~27년 임기 위원국 선거는 올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 중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선 총 9개 위원국을 선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가 입후보한 아시아·태평양 그룹에선 2개 위원국 자리를 놓고 우리나라와 베트남, 카자흐스탄이 경합 중이다.

우리나라는 1997~2003년, 2005~9년, 2013~17년 위원국을 수임했다.

이번 리셉션엔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사 50여명 등 82개국 외교단 약 100명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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