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상승…금리인상 우려와 여행수요 기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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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31센트(0.4%) 상승해 배럴당 74.34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이라는 호재와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 사이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에모리 펀드 매니지먼트의 테츠 에모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연료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유국들의 공급 억제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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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0센트(0.4%) 올라 배럴당 69.8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31센트(0.4%) 상승해 배럴당 74.34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이라는 호재와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 사이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BOK 파이낸셜의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인 데니스 키슬러는 로이터에 "원유 트레이더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여행수요 증가와 원유공급 감소라는 기대를 오가며 갈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향후 몇 달 동안 온건한 금리 결정 속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차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과 경제 성장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주 실업수당을 새로 청구한 미국인 수가 2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강력한 노동시장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또 다시 지지해줬다.
하지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에서 산업이익은 올들어 5개월 동안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기업 이익이 압박을 받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에모리 펀드 매니지먼트의 테츠 에모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연료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유국들의 공급 억제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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