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평일 한낮에도 주차장 가득…할리스 '여유 한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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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으니 잠깐 짬 내서 나오기 좋죠. 커피도 마실 겸 바람도 쐬고 창 밖에 북한산도 보고 앉아 있으면 좋잖아요."
지난 26일 할리스 북한산DI(드라이브인)점에서 만난 50대 손님 이모씨는 종종 갖는 이웃 주민들과 모임 장소를 시내 커피 전문점에서 이곳으로 바꿨다고 했다.
북한산DI점은 단순 커피 전문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는 할리스의 전략이 녹아든 대표적 특화 매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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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역서 차로 10여분…도심엔 없는 풍광 앞세워
'휴일 같은 하루' 주제로 평일 낮에도 고객 발길 잡아
펫존·다양한 좌석에 루프탑까지…새로운 '경험'에 호응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멀지 않으니 잠깐 짬 내서 나오기 좋죠. 커피도 마실 겸 바람도 쐬고 창 밖에 북한산도 보고 앉아 있으면 좋잖아요.”
실제로 이날은 평일 낮이었음에도 적지 않은 손님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었다. 이씨처럼 이웃들과 모임을 갖는 전업주부들도 있었지만 노트북과 서류를 펼쳐놓고 업무를 보는 사람, 점심시간 잠깐 나와 커피를 마시고 가는 이들까지 곳곳에 자리했다. 매장 옆 널찍한 주차장도 80% 이상 가득 차 있었다.
북한산DI점은 단순 커피 전문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는 할리스의 전략이 녹아든 대표적 특화 매장으로 꼽힌다. ‘휴일 같은 하루’라는 주제로 지난달 4일 문을 연 이후 단순히 식음료를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고객들에 통한 셈이다. 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갖춘 DI 매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2층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러 온 손님들을 위한 가지각색의 좌석들이 갖춰져 있었다. 다양한 높낮이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단체석과 2~4인석은 물론 파티션과 콘센트를 갖춰 홀로 노트북 작업을 하기 적합한 1인석도 눈에 띄었다. 통상 커피 전문점들에선 볼 수 없는 평상 형태 좌식 테이블도 이색적이었다.
3층 루프탑은 북한산DI점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북한산을 한눈에 올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켠에는 ‘포토 스팟’도 설치했다. 해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산의 능선을 닮은 벽체를 조화롭게 배치해 밝은 낮, 노을 질 때, 어둑한 저녁 등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매력의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 고객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넓은 주차 공간뿐 아니라 이용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름다운 뷰, 편안한 인테리어, 다양한 좌석 공간을 마련해 할리스 DI 매장을 목적지로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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