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솔로·듀오 중단, 스쿼드 모드 집중한다"

정식 시즌 1 ER 패스 테마는 바캉스, 쌍둥이 실험체 '데비&마를렌' 추가

- 이비스 이터널 리턴 이스포츠 해설, 이리 1 이터널 리턴 디렉터

29일 저녁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 '개발팀과의 만남' 방송을 통해 정식 오픈 변경점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진행을 맡은 '이리1' 이터널 리턴 디렉터와 '이비스' 이스포츠 해설은 유저들의 불편 사항과 이터널 리턴의 문제점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방송은 5000여 명의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리1 디렉터는 앞서 공개된 개발 일지에 대해 부연 설명을 진행했다.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결심한 계기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터널 리턴의 현재 상황은 무척 어렵고 도전적이다. 유저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럽다. 최근 들어 외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이터널 리턴 2에 가깝게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전한 소식은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 서비스 일시 중단이다. 정식 오픈 때는 스쿼드 모드만 서비스된다. 이리1 디렉터는 "정말 죄송하다. 어떠한 핑계도 의미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은 디렉터인 저와 개발진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두 모드가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터널 리턴 1.0 변화를 설명했다.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가 중단된 만큼 스쿼드 모드 참가 인원이 8팀으로 증가한다. 또한 지형 개선, 로딩 화면 변화, 브리핑 룸 추가, 전술 스킬 추가 등 다양한 변경점을 소개했다.

- 신규 실험체 데비&마를렌

유저 유입을 위해 마케팅 전략도 나왔다. 연예인, TV, SNS 마케팅보다는 스트리머, PC방 이벤트, 이스포츠, 오프라인 행사 등 좀 더 유저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방향이다. 정식 출시에 맞춰 신규 인트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협업 중이다.

정식 오픈 시즌 1 ER 패스 테마는 바캉스다. 시즌 한정 보상은 '서머 파티 매지션 엠마' 스킨이다. 이외에도 '서머 타임 루크', '엘레강스 서머 마이', '프라이빗 서머 헤이즈' 등 다양한 스킨이 포함됐다.

정식 오픈과 함께 추가되는 실험체는 '데비&마를렌'이다. 이터널 리턴 최초의 쌍둥이 콘셉트다. 원작 캐릭터인 '아르다'도 추가된다. 고고학자인 아르다는 유물에 깃든 힘을 현실에 발현시키는 실험체다. 유물을 소환하고 잠재력을 끌어내 다양한 변수를 창출한다.

3번째 신규 실험체 '아비게일'은 거대한 낫을 휘두르는 소녀 캐릭터다. 낫으로 차원을 열어서 이동한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로 설계됐다. 4번째 실험체 '알론소'는 자석과 자력을 조종한다. 양손에 낀 건틀릿은 알론소의 자성 능력을 증폭시킨다. 5번째 실험체 '레니'는 다양한 장난감으로 적들을 혼란 시키고 아군을 돕는 캐릭터다. 

방송을 시청한 유저들은 "이터널 리턴 아프지 마", "스킨 퀄리티 엄청 좋네", "다시 한번 믿어본다", "솔로, 듀오 모드 삭제는 예상 못 했다", "친구 없는데 스쿼드 못하냐", "이터널 리턴 제발 떡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터널 리턴 1.0 개발팀과의 만남 방송

 

■ 이터널 리턴 1.0 변화 정리

- 게임 참가 8팀으로 증가

- 로딩 화면 개선

- V 패드를 활용한 원격 드론 아이템 구매

- 전설 아이템 추천 기능 추가

- 모닥불 시스템으로 음식 제작 접근성 개선

- 전설 장비 분해 기능 현상금 시스템으로 변경

- 자동 부활 종료 알람 기능 추가

- 비 효율적인 지형 개선

- 브리핑 룸(대기실) 추가

- 제작소, 랜덤 상자 시스템 추가

- 인 게임 가이드 시스템 '오퍼레이터 나쟈' 추가

- 새 랭크 시스템 도입(실시간 점수 변동 표시)

- 승리 포즈 추가

- 전술 스킬 추가

■ 실험체 변경점

- 아드리아나 변경점

① 아드리아나 : 기름 뿌리기(W) 고정 삭제, 화염 난사(R) 넉백 삭제, 도트 피해 추가, 대미지 증가

② 재키 : 피의 축제(P) 공격력 증가 삭제 및 적 처치 시 일반 스킬 쿨타임 초기화 옵션 추가, 전기톱 살인마(R) 적 처치 시 지속 시간 증가, 연참(Q) 2회 사용으로 변경

③ 키아라 : 부정의 손길(Q) 사거리 제한 및 투사체 증가, 뒤틀린 기도(W) 잃은 체력 비례 보호막으로 변경, 폭주(R) 심판으로 직접 처치 시 스킬 유지 시간 증가, 낙인(P) 방어력 감소 효과 삭제 

④ 쇼우 : 소스범벅(Q) 범위 형 장판 스킬로 변경, 내려 찍기(W) 회복 스킬로 변경, 웍 돌진(E) 2회 사용 스킬로 변경 및 2타 내려 찍기 추가

⑤ 다니엘 : 영감(W) 표식 부여된 적은 아군 위치 식별 불가

⑥ 일레븐 : 다 덤벼보라구!(R) 기본 공격 강화 및 일반 스킬 즉시 강화 삭제, 일정 시간 동안 체력 회복 기능 추가, 기본 공격 시 햄버거 생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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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킹 시스템 부연 설명 부탁한다.

안타깝지만 현재 해킹 시스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에 새롭게 추가되는 특정 모드를 중심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Q. 루미아 섬과 같은 운영 방식의 새로운  맵 추가 계획이 있는가?

아직 새로운 맵 추가 계획은 없다. 일단 솔로와 듀오가 정식 오픈 버전에 맞게 재구성되는 것이 먼저다.

 

Q. PvE 모드 추가 계획은 없는가?

PvE는 튜토리얼 컷신의 연장 선상으로 조금씩 진행할 예정이다. 선택 튜토리얼을 발전시켜서 PvE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승리 포즈 애니메이션을 추가하면서 늦어졌다. 여력이 생기면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Q. 블랙 서바이벌 IP의 신작 출시 계획이 있는가?

정식 오픈 경과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별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잘 모른다.

 

Q. 유저 커스터마이징 기능 추가 가능한가?

정식 오픈 결과가 좋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부분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포트나이트가 이 방향으로 정말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모드를 만드는 툴을 같이 만들어서 공개하는 게 목표다.

 

Q. 정식 오픈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유저들이 혼란을 겪을 텐데, 해소 방안이 있는가?

사실상 이터널 리턴 2라고 생각하고 있다. 혼란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이런 선택이 왜 필요했는지 설명드리고 싶었다. 설명이 잘 전달되면 좋을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수습하도록 노력하겠다.

 

Q. 로드맵 사이트는 1.0 업데이트 이후 다시 공개되는가?

준비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Q. 이터널 리턴 1.0 정식 출시 이후에는 시스템 변화나 추가 요소가 없는가?

급하게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존 콘텐츠를 덜어내고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변화를 줄 예정이다.

 

Q. 전술 스킬 추가 이유가 궁금하다.

스쿼드 모드 환경에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 테스트 진행 전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테스트 이후에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플레이해 보시고 피드백을 주시면 조정하겠다.

 

Q. 캐릭터 개편 기준이 무엇인가?

스쿼드 모드에 적용되어 있던 보정치를 기준으로 잡았다.

 

Q. 흡혈마, 초재생같은 특성은 빌드에 따라 사용하지 못한다. 적응형 능력치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특성에 적응형 능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Q. 사용 빈도가 낮은 특성을 개선할 계획은?

특히 방어적인 특성들이 잘 사용되지 않는다. 솔로 모드에서 극단적인 버티기 메타 위험 때문에 개선이 미뤄졌다. 스쿼드 모드에서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로 모드가 돌아오면 특성도 모드별로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다.

 

Q. 통계를 더 자세히 공개해 줄 수 있는가?

내부 통계는 API로 공개하고 있다. 유저분들이 개인적으로 API를 활용해서 사이트나 앱을 만들고 계신다. 일단은 API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공된 통계를 공개하기는 어렵다.

 

Q. 아이템 고유 효과가 더 추가되는가?

아이템 고유 효과는 전설 장비로 계속해서 추가될 계획이다.

 

Q. 실험체 출시 주기가 궁금하다.

4주에서 6주 주기로 계획하고 있다.

 

Q. 신규 스킨 선정 기준을 알려달라.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오랫동안 스킨이 출시되지 않은 실험체는 우선 순위를 높게 두기도한다. 스킨은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영감이 나올 때 앞서 개발한다.

 

Q. 유저 스킨 공모전 개최 계획이 있는가?

민감한 요소가 많고, 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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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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