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밤사이 최고 77.5㎜ 호우…비 피해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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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광주·전남 전역에 최고 77.5㎜의 비가 더 내렸지만,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8일까지 나흘간 최고 365㎜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 추가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 내린 비는 상대적으로 적어 큰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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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된 광주·전남 전역에 최고 77.5㎜의 비가 더 내렸지만,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광주·전남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105.5㎜, 담양 봉산 76.5㎜, 진도 지산 75㎜, 해남 66.7㎜, 장흥 57.1㎜, 광주 42.1㎜ 등을 기록했다.
30일 자정부터 내린 비의 양(일 강수)은 가거도 77.5㎜, 진도 지산 50.5㎜, 진도군 37.7㎜, 해남 현산 34.5㎜, 광주 3.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까지 나흘간 최고 365㎜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 추가로 집중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 내린 비는 상대적으로 적어 큰 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11시께 나주시 가로수 쓰러짐, 무안군 도로 침수 등 비교적 경미한 비 피해 신고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은 오늘까지, 전남 남해안은 내일인 7월 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광주·전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일~7월 1일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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